(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한 이후 장중 반빅 급락했다.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물량 부담에 따른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10틱 하락한 111.2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70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2천762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1틱 내린 131.09를 나타냈다. 투신이 1천101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644계약 매도했다.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한 이후에 약세 구간을 등락했다.

장 초반에는 약세를 다소 완화하기도 했지만, 증권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재차 낙폭을 확대했다. 10년물은 반빅(=50틱) 급락하기도 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국고 30년 입찰 결과에 주목했다. 기획재정부는 국고 30년물 2조9천억 원을 입찰에 부친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30년 입찰을 앞두고 2차 추경 언급이 나오면서 장이 약하게 출발했다"며 "아직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줄어들지 않는 등 심리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30년 입찰을 소화한 이후를 잘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장 전 발표된 산업활동동향 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지수는 105.6(2015년 100 기준) 전달보다 3.8% 감소해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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