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제외 각종 대출금리 편제 이후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월 예금은행의 수신과 대출금리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9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2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43%로 전월 대비 11bp 하락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2016년 10월 1.41%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 예금 금리는 10bp 떨어졌고, 시장형 금융상품은 11bp 하락했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3.08%로 역시 11bp 내렸다. 대출금리는 1996년 1월 편제 이후 최저치다.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 대출은 3.19%로 13b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단기지표 금리의 하락과 고금리 대출 비중 축소 등의 영향으로 16bp 떨어졌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단기지표금리 하락과 저금리 정책자금 대출 확대 등으로 13bp 내렸다.

단기지표금리인 CD 91일물 금리는 지난 2월 전월 대비 5bp 내렸고, 'AAA' 등급 은행채 6개월물 금리는 12bp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2.90%로 5bp 내렸고,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2%로 1b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보금자리론의 취급 비중 축소 등으로 올랐다. 다만 단기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 금리가 내리면서 보증(-11bp) 및 일반신용(-13bp) 대출금리가 떨어져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하고 대기업·중소기업·가계대출 모두 편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1.65%포인트로 전월과 같았다.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1.17%로 전월 대비 4b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는 3.35%로 3bp 떨어졌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18%포인트로 전월보다 1bp 올랐다.





2월 중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 9bp 하락했고, 대출금리 55bp 내렸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4bp 떨어졌고, 대출금리는 6bp 하락했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3bp, 대출금리는 7bp 하락했다.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각각 1bp, 2bp 떨어졌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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