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신속히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늦어도 4월 중에 추경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실행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즉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을 준비하고 제출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방안이 확정됐다"며 "장기전에 대비해 경제 상황을 더 예의주시하고 필요한 경우에 언제든 다시 긴급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비상한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비상한 상황인 만큼 지금은 더 비상한 조치가 우선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향후에도 우리 국민들의 민생과 소중한 일자리를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한 정책을 펴는데 우리 당은 주저하지 않겠다"면서 "하루빨리 국민에게 현금을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당정이 그동안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금 대상과 규모, 지역 경기 회복 효과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재정 여력을 최대한 비축하는 가운데 가급적 많은 국민들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당의 입장이 반영되어 소득 하위 70% 이하 1천400만 가구에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야당에서는 '세금 퍼주기'라고 말하며 재정 건전성을 문제 삼고 있으나 지원 규모는 우리의 재정여건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고 했다.

조 의장은 "긴급재난지원금 등의 대책이 정책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국민들께 한시라도 빨리 지원금이 전달돼야 한다"면서 "늦어도 4월 중에 추경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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