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31일 오전 중국증시는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4.14포인트(0.51%) 상승한 2,761.35를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11.95포인트(0.72%) 오른 1,669.50에 움직였다.

중국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대폭 개선된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공식 PMI가 5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1.5를 웃도는 것이자 지난 2월의 35.7에서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다.

2월 공식 비제조업 PMI도 52.3을 기록하며 2월의 29.6과 비교해 개선됐다.

지난 2월 PMI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3월에 곧바로 확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주민들과 만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웠다.

31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저장성을 방문해 마스크 없이 주민들과 담소를 나눴다.

시 주석이 마스크 없이 가까운 거리에서 주민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간밤 미국증시가 상승한 것도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19% 올랐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3.35%, 3.62% 상승했다.

이날 중국증시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농산물 부문이 2%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RP를 통해 200억위안(약 3조4천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입찰 금리는 2.2%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인민은행은 전날 5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입찰금리를 2.40%에서 2.20%로 0.20%포인트 낮춘 바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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