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강하게 됐다는 평가 속에 10년 국채선물이 강세를 보였다.

3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1분 현재 전일보다 8틱 하락한 111.2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천307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1만계약가량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오른 131.5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633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이 1천403계약을 순매도했다.

국채선물은 주식 반등에 약세로 출발한 후 장중 약세 폭을 줄여나갔다. 30년물 입찰 결과가 발표된 후 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인 후 오후 들어서는 강세 전환했다.

국고채 30년물은 1.7%에 2조9천억원이 낙찰됐다. 입찰에 8조원이 넘게 몰렸다.

시장참가자들은 초장기물 입찰이 예상보다 강하게 낙찰됐고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이어지면서 강세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30년물 입찰이 대행도 많았지만, 스플릿이 늘어나면서 입찰이 강하게 됐다"며 "비경쟁인수 물량도 많이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선물 매수를 이어가면서 약세로 출발한 후에도 장이 지지가 되는 모습이다"며 "오후에는 입찰 호조 등을 반영해서 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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