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5%에서 마이너스(-) 0.5%로 1%포인트 하향했다.

성장률 전망치 조정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이후 2주 만이다.

SG는 30일 발표한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전 세계적인 봉쇄 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2주 만에 경제 활동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동반 하향했다.

SG는 전 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0.6%로 하향했으며, 선진국들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0.5%에서 -1.8%로, 신흥국 전망치는 3.6%에서 2.2%로 낮췄다.

SG는 자사 조사에서 선진국 수치는 IMF가 조사하는 선진국의 98%를 커버하며, 신흥국은 57%만을 커버한다고 덧붙였다.

SG는 우선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기존 0.7%보다 하향했다. 또 독일은 -0.7%에서 -6.1%로 하향하고, 프랑스는 -0.8%에서 -6.1%로 낮췄다.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각각 기존 -1.4%에서 -9.1%, -0.4%에서 -6.6%로 전망치를 대폭 하향했다.

영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0.3%에서 -10.2%로 크게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기존 4.5%에서 2.9%로 낮췄고, 일본은 0.2%에서 -1.0%로, 호주는 1.5% 성장할 것이라던 전망에서 제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점쳤다.

SG는 전 세계 성장률이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0.6%까지 떨어지겠지만, 내년에는 4.2% 성장하며 가파른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0.8%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고, 유로존도 올해 -6.1% 성장에서 내년 7.1%의 가파른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 내년 2.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SG 전세계 성장률 전망치, SG 보고서 인용>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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