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도 2% 넘게 반등하며 1,75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52포인트(2.19%) 상승한 1,754.6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후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치료 악품 관련 발표 등에 공포심리가 누그러졌다.

전일 FDA는 코로나19 치료제로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00원 내린 1,217.4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천8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3억원, 2천9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21%, 0.48%씩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7.11%, 23.78%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12.2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6포인트(4.97%) 상승한 569.07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 영향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며 "국제유가가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 등에 급등하는 등 증시 주변 여건 또한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경기 침체 이슈가 지속하고 있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 상승폭 확대는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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