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3분기 환율 급등 이후 4분기 제한적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지난해 4분기(10월∼12월)에 외환당국 순거래액이 '0'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31일 지난해 4분기 '외환시장 안정조치' 내역을 오후 4시 한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외환 순거래액이 0.0억 달러라고 밝혔다.

외환 순거래액은 총매수와 총매도의 차액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분기별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진 달러-원 환율 급등에 28억7천만 달러 순매도하는 등 매도 개입 유인이 강했으나, 4분기 들어서 환율이 제한된 범위 내에서 등락하며 양방향으로 개입 스탠스가 강하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8월 미중 무역 갈등에 1,223.00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미중 협의 절차와 반도체 경기 반등 기대 등으로 하락해 연말 1,156.40원에 종가를 형성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자세한 내역은 밝힐 수 없으나 지난해 3분기, 특히 8월에 달러-원 환율이 급등했던 시기엔 매도 개입 유인이 컸다"며 "시장 쏠림이 있을 때 개입한다는 원칙하에 보면 3분기 환율 흐름이 매우 급했다면 4분기엔 위아래 등락은 있었으나 전체로 보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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