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은행 수익성이 내년까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CNBC에 따르면 피치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은행들의 수익 타격도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피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0개 은행시스템에 대한 전망을 이달 초 '부정적'으로 하향한 바 있다.

피치는 이날 아태 지역의 전체 17개 은행시스템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피치는 다만 이러한 전망은 해당 지역의 금융불안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을 반드시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피치의 조나단 코니시 아태 은행 등급 담당 헤드는 CNBC에 출연해 "위험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은행들의 실적 면에서는 올해와 내년 약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몇몇 예외적으로 신흥시장 은행들은 꽤 건전한 출발선에서 이탈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대다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당국의 자본 확충 및 유동성 개선 요구 등으로 출발선이 그렇지 않았을 경우보다 훨씬 더 낫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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