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31일 대만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가 이어지는 부양책 기대로 상승한 데에 동조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78.63포인트(0.82%) 오른 9,708.06에 장을 마쳤다.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후반에 0.01%까지 밀렸으나 장 막판에 낙폭을 반납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대규모 재정 부양 패키지 통과, 사회적 거리두기 시한 연장 등 부양책 효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안정을 되찾은 미국증시에 힘입어 대만증시도 위험선호심리가 살아났다.

지난주 미국에서 2조2천억 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책이 통과됐으며 전날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한이 내달 말까지 연장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12일 부활절까지 미국을 다시 열고싶다는 당초의 발언은 "열망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업, 주 그리고 지방을 위한 대출 자금을 확대하는 등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경제 타격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기준 대만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06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8명이 추가 발생했으며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날 주요 기술주 가운데 TSMC가 2.4% 올랐고, 미디어텍이 2.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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