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스웨덴 정부가 올해 스웨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스웨덴의 막달레나 앤더손 재무장관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공급 및 수요 충격으로 인해 스웨덴 경제는 4%까지 위축될 수 있다"면서 "이는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스웨덴 경제는 4.2% 위축했다

앤더손 재무장관은 올해 스웨덴의 실업률이 9%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자료에 따르면 3월 해고 통지를 받은 근로자는 3만6천800명에 달해 지난해 3월보다 11배 증가했다.

앤더손 장관은 "스웨덴 경제와 마찬가지로 세계 경제는 올해 침체(리세션)에 빠질 것이고 마이너스대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앤더손 장관은 "향후 몇 년간 자원 사용이 정상적 수준보다 훨씬 더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회복 단계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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