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보다 많이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은 웃돌았다.

31일 콘퍼런스보드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32.6에서 120.0으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110.0을 큰 폭 상회했다.

지난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30.7에서 상향 조정됐다.

3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의 169.3에서 167.7로 내렸다.

3월 기대 지수는 전월 108.1에서 88.2로 내렸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부분 디렉터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전망이 어두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3월의 하락은 일시적인 충격이라기보다 심각한 위축에 더 가깝다"면서 "지표의 추가적인 하락이 확실시된다"고 우려했다.

저널에 따르면 이 조사는 3월 1일에서 19일 사이에 실시됐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3월 중순부터 급속도로 악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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