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는 9시 8분 전 거래일 대비 13.50포인트(0.77%) 하락한 1,741.14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며 이에 대한 공포가 투자 심리를 누르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지난달 31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8만1천99명으로 집계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다 해도 10만명에서 2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 모델이 소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앞으로 2주간은 힘든 시기가 있을 것"이라며 "미국인들이 앞으로 30일간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각국 정부에서는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추가 경기 부양책을 제시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해외 중앙은행과 미 국채를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응한 부양책의 하나로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무원도 중소은행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하하는 등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40원 상승한 1,219.8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51억원, 2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73%, 1.44%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1.56%, 1.53%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업종이 2.19%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은 1.42%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1포인트(0.81%) 하락한 564.46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나타나는 점은 국내 증시에서 매물 출회 요인"이라며 "개별 종목의 변화 요인에 따른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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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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