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KB증권이 부채자본시장(DCM) 채권주관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지만 KB증권을 끝내 따라잡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1분기 8조606억원(은행채 제외)의 채권을 주관하면서 1위에 올랐다.

1분기 기준으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이다.

KB증권은 일반회사채와 기타금융 채권 부문에서 월등한 주관 실적을 거두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일반회사채 4조2천35억원, 기타금융 채권 2조7천620억원을 주관했고 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카드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주관 실적은 각각 2위로 6천83억원과 4천868억원어치를 주관했다.

KB증권에 이어 2위부터 5위까지는 순위가 1년 전과 같았다.

NH증권이 7조1천558억원의 주관 실적을 올려 2위를 차지했다.

NH증권은 일반회사채 강자답게 해당 부문에서만 3조6천92억원(2위)을 주관했다.

카드채는 해당 부문에서 가장 많은 6천386억원어치를 주관했지만 기타금융 채권(2조7천130억원)과 ABS(1천950억원) 등에서 KB증권을 따라잡지 못했다.

3위는 4조3천701억원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이었다.

한국증권은 모든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다.

한국증권은 일반회사채 2조1천751억원과 카드채 4천800억원, 기타금융 채권 1천280억원, ABS 4천350억원 등을 주관했다.

미래에셋대우와 SK증권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은 일반회사채(1조5천941억원)와 ABS(3천639억원) 부문에서 각각 4위를 차지했다.

카드채 2천900억원(5위)과 기타금융 채권 4천억원(공동 5위) 등 전 부문에서 골고루 주관해 총 2조6천48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SK증권은 2조4천658억원의 주관 실적으로 5위를 차지했다.

ABS를 6천865억원 주관하며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일반회사채 주관에서 1조5천493억원(5위)의 실적을 챙겼지만 카드채 주관은 없었고 기타금융(2천300억원) 주관은 8위에 그쳤다.

6위는 교보증권, 7위는 키움증권으로 1년 전 순위를 맞바꿨다.

교보증권은 4천117억원의 카드채(4위)와 8천억원의 기타금융 채권(4위)에 힘입어 총 1조7천567억원의 주관 실적을 냈다.

키움증권은 기타금융 채권에서 4천억원(공동 5위)을 주관하면서 합산 1조1천97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8~10위에는 신한금융투자(9천703억원)와 한양증권(5천580억원), 현대차증권(4천423억원) 등이 포함됐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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