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올해 1분기 부채자본시장(DCM) 채권 인수 부문에서 KB증권이 다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분기에 이어 2년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1분기에 총 4조1천974억원(은행채 제외)의 채권을 인수했다.

2조8천821억원의 일반회사채와 5천168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인수하며 해당 부문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점이 주효했다.

이 외에도 KB증권은 카드채 1천900억원(6위)과 기타금융 6천85억원(4위) 등을 인수하며 선방했다.

지난해 2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NH투자증권은 일반회사채 부문의 강점을 내세워 KB증권을 맹추격했다.

NH증권이 인수한 3조6천170억원의 채권 가운데 일반회사채는 2조5천670억원(2위)에 달했다.

이 밖에 카드채 2천300억원(4위)과 기타금융 6천400억원(3위), ABS 1천800억원(6위) 등을 인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총 3조3천615억원의 채권을 인수하며 작년보다 한 계단 높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증권은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일반회사채 1조8천715억원(3위), 카드채 4천억원(1위), 기타금융 8천900억원(2위) 등을 고루 인수했다.

SK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와 같은 4, 5위를 각각 차지했다.

SK증권은 1조6천450억원의 일반회사채(4위)와 함께 ABS에서도 7천15억원(1위)의 실적을 내며 총 2조9천735억원을 인수했다.

미래에셋대우도 일반회사채 1조4천180억원(5위), ABS 3천39억원(4위) 등 2조1천519억원의 인수 실적으로 5위권에 합류했다.

6위는 1조8천610억원의 채권을 인수하며 순위를 1년 전보다 3계단 끌어올린 이베스트투자증권이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기타금융에서만 1조5천60억원의 채권을 인수하며 해당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1조4천645억원을 채권을 인수한 한화투자증권이 7위에 올랐고 1조2천200억원의 실적을 거둔 신한금융투자가 8위를 기록했다.

키움증권과 교보증권도 각각 1조1천352억원과 1조450억원의 채권을 인수하며 10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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