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칠레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인하했다.

지난 16일 이후 2주 만이다.

칠레 중앙은행은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에서 0.5%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인하 폭은 50bp이다.

칠레의 기준금리는 2009년 이후 최저치다.

칠레는 지난 16일 비상 회의를 열고 글로벌 전망 악화를 이유로 기준금리를 75bp 인하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대 인하 폭이었다.

칠레 중앙은행은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커지면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앞다퉈 금리를 내리고 경기 부양책을 확대하고 있다.

칠레 중앙은행은 "칠레에서의 팬데믹 확산으로 칠레 경제가 3월 중순 이후 심각한 위축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는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칠레 경제는 이미 대규모 폭동 등으로 경기가 크게 위축돼왔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상황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칠레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2천7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2명에 달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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