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업 심리가 극심하게 나빠진 영향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4.68포인트(1.98%) 하락한 18,542.33을 나타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23.39포인트(1.67%) 떨어진 1,379.65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 뒤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1분기 체감 경기가 악화한 게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개장 전 일본은행(BOJ)는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 결과를 내놓으며 1분기 대형 제조업체 업황판단지수를 '-8'로 공개했다. 지수는 7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문가 전망치 '-10'보다는 양호했다.

단칸지수는 업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의 비율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플러스일수록 기업 체감 경기가 양호함을 가리킨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나올 경제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오전엔 일본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중국의 3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발표될 예정이다.

숫자로 드러나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주가지수를 움직일 전망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31일 하루 동안 242명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숫자다.

이로써 일본 내 감염자는 3천 명에 육박하게 됐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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