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분기말이 지나고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시행 등 정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8틱 상승한 111.44를 나타냈다. 개인이 1천585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216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8틱 오른 131.88에 거래됐다. 개인이 369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752계약 팔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해 강보합권을 등락했다.

장 초반 개인 매수세가 이틀 연속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지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크레디트물 투자 심리가 호전된 부분에 주목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채안펀드 가동을 앞두고 있고 한은이 담보 범위를 은행채까지 넓히면서 크레디트물 심리가 안정을 찾고 있다"며 "그런 만큼 기준금리 대비 시장금리가 내려갈 여지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입찰이 있을 때는 장이 주춤하지만 강세를 이어가려는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채안펀드에 출자하는 금융회사들은 오늘부터 납입을 시작한다. 금융위는 1차분으로 3조원 규모의 캐피탈 콜을 결정했다.

한편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 10년물 금리는 4.51bp 내린 0.6774%, 2년물은 1.54bp 오른 0.2455%에 거래됐다.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됐지만, 전일 발표된 중국 산업 활동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다소 물러난 영향이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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