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 위원들은 호주 내 마이너스 금리에는 흥미가 없으며,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실질적인 하단이라고 진단했다.

RBA가 1일 공개한 지난달 19일 열린 긴급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기준금리 수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RB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단 억제되면 경기는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2분기까지는 실질적인 경기 위축이 이어지고, 잠재적으로 더욱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위원들은 채권금리 상승세와 관련, 금리가 목표치까지 떨어지는 데 일정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RBA의 양적완화는 채권 매입의 규모나 시기보다는 채권 금리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3년물 채권 금리 목표는 완전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이 이뤄질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기준금리가 오르기 전에는 금리 목표제가 없어지는 게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RBA는 지난달 긴급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에서 0.25%로 25bp 인하하고, 3년물 호주 국채 금리 목표치를 0.25%로 제시한 바 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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