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당국이 내놓은 대책의 효과를 지켜보는 가운데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기대심리도 생겨났다.

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7분 현재 1.4bp 내린 1.056%, 10년물은 3.4bp 하락한 1.518%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4틱 상승한 111.40에 거래됐다.증권이 863계약 팔았고, 개인이 1천618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4틱 오른 131.96을 나타냈다. 증권이 658계약 순매도했고, 개인이 356계약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채권시장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당국의 시장안정 대책의 효과와 경기 펀더멘털을 확인해야 하는 시기"라며 "점차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주가도 함께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패닉장은 지나간 느낌"이라며 "다만 최근 동조했던 증시와 채권이 다시 원래의 상관관계로 돌아갈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19-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1.6bp 내린 1.054%, 국고채 10년물 지표물인 19-8호는 0.2bp 하락한 1.550%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51bp 내린 0.6774%, 2년물 금리는 1.54bp 오른 0.2455%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강세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계절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분기 말을 넘겼고, 당국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채안펀드에 출자하는 금융회사들은 1일부터 납입을 시작한다. 금융위는 1차분으로 3조원 규모의 캐피탈 콜을 결정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약세로 출발한 뒤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증시와 채권이 그동안의 동조를 끝내고 다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성격을 나타낼지 주시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31계약, 10년 국채선물은 57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3만9천16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695계약 증가했다. LKTB는 1만4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821계약 늘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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