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는 20거래일 연속 지속했다.

1일 오후 1시 2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8포인트(0.67%) 내린 1,742.60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3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투자자 매매추이(화면번호 3300)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2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매도 금액은 11조9천68억원에 달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진정과 원화 가치 회복 등이 전제되어야 외국인 매도세가 누그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두고 "매우, 매우 고통스러운 2주가 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관련 공포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거래 종합(화면번호 2110)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4.00원 오른 1,22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반등을 모색하며 등락하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과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지켜보며 향후 수급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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