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반빅(=50틱) 넘게 키웠다.

전일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통해 장기물 수급 부담이 해소됐고 주택저당증권(MBS) 입찰이 호조를 보인 점도 추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11시 48분 현재 6틱 오른 111.42에 거래됐다. 개인이 2천513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2천144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7틱 상승한 132.1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137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270계약 매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투자심리 회복 속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가팔라진 커브가 완만하게 되돌려지는 모습"이라며 "외국인 순매수뿐만 아니라 전일 30년물 입찰 경계감이 높았지만 우려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10년물은 반빅(=50틱) 넘게 상승하는 등 3년물에 비해 꾸준히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900계약 가까이 팔았지만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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