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 하락 전환 영향을 받아 상승 폭을 소폭 확대하며 1,220~1,221원대에서 등락했다.

다만, 상승 폭 확대에도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는 제한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3분 현재 전일보다 3.40원 오른 1,220.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 후 1,210원대 후반에서 1,220원대 초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점심 무렵 1,219원대에서 횡보하던 달러-원 환율은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피 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1,221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달러-원이 다소 레벨을 높였지만, 여전히 오전에 형성한 고점과 저점 사이의 박스권 안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오전 중 중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일시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7.09위안 후반 수준으로 다시 레벨을 높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주식이 하락 전환하면서 달러-원도 1,220원 위로 올랐지만, 상·하단 양방향이 막히는 느낌이다"며 "간다면 상방이 더 열려있지만, 당국에서 최근 스무딩을 많이 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도 물량을 처리하는 수준에 그칠 뿐 방향성 딜은 없다"며 "당분간 새로운 뉴스가 나올 때까지 이렇게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43엔 상승한 107.75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00달러 내린 1.102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2.4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08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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