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IHS마킷이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을 웃돈 데 대해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이 아닌 안정화를 시사한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1일 IHS마킷의 버나드 오 이코노미스트는 이메일 코멘트를 통해 "중국 제조업 PMI가 지난 2월 역대 최저인 40.3을 기록했다가 3월에 50.1로 반등한 것은 많은 산업체가 조업을 재개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이는 (제조업이) 회복했다기보다는 운영 조건이 안정화 됐다는 의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섹터를 봤을 때 기업들의 운영 여력이 아직 예전 수준으로 완전히 돌아오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새로운 사업 유입이 계속 하락세를 보인다"면서 "이는 향후 생산량 증가율에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점진적으로 조업을 재개하고 있으나 여전히 공급망은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제품 인도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제품 인도에 걸리는 시간이 지난 2월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더라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지연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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