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앞서 경고한 대로 산유량을 하루평균 1천200만 배럴 이상 최대치로 끌어 올렸다고 1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저널은 사우디 당국자가 산유량을 하루평균 1천200만 배럴 위로 끌어 올렸다는 점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전월보다 하루평균 200만 배럴가량 많은 규모고, 사우디의 최대 산유량에 해당한다.

사우디는 원유를 수송할 새로운 유조선들도 계약했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다만 늘어난 원유가 소비자들을 찾을 수 있을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저널은 일부 유조선은 원유를 채우긴 했지만, 목적지가 없는 상태로 항구를 떠난 상태라고 전했다.

사우디 당국자는 "구매자가 없기 때문에 목적지가 없이 원유를 실은 배도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미국 회사들에 원유 가격 15% 할인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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