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3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 지수가 위축 국면으로 떨어졌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1일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0.1에서 49.1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3월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44.5보다는 양호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50 아래면 위축 국면이란 뜻이다.

3월 신규수주지수는 전월 49.8에서 42.2로 내렸다.

3월 생산지수는 전월 50.3에서 47.7로 하락했다.

3월 고용지수는 전월 46.9에서 43.8로 내렸다.

3월 재고지수는 전월 46.5에서 46.9로 올랐다.

3월 가격지수는 전월 45.9에서 37.4로 급락했다.

ISM의 티모시 R 피오레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과 에너지 시장의 쇼크가 모든 제조업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이라면서 "단기 성장 전망에 대한 심리도 매우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3월 PMI 수치는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율로 1.8% 성장하는 것과 부합한다고 부연했다.

다우존스는 3월 가격지수가 37.4로 급락한 점은 제조업체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인해 가격을 유지하는 데 대한 압력을 받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디플레이션에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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