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대형 은행들의 자본 요건을 일시 완화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국채시장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대형은행들의 자본요건을 일시 완화하는 조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은행들의 위험 감수를 억제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온 '보충적 레버리지비율(SLR)'을 1년간 완화한다고 설명했다.

SLR은 은행의 자본 대비 대출 및 파생상품 익스포저까지 포함한 평가 도구로 최소 기준은 3.0%이다.

연준은 SLR 산정에서 미국 국채와 연준에 예치된 예금은 레버리지 비율 산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내년 3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연준은 이러한 조치로 은행들이 자사주매입이나 주주들에 대한 배당을 늘리기보다 기업과 가계에 대출을 내줄 여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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