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텐센트-中 주요 사모펀드들 참여"..투자자 공개 안해

차이나데일리 "코로나19 충격 속 기업 차입 수요 급증"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집단 할인 구매 온라인 플랫폼 핀뚜워뚜워가 코로나19 와중에도 11억 달러 사모 차입을 실행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차이나데일리가 1일 전한 바로는 나스닥에 상장한 핀뚜워뚜워는 몇몇 장기 투자자들이 동참한 차입을 이달 초 마무리할 예정이다.

핀뚜워뚜워는 이번 차입의 주요 투자자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소식통들은 텐센트와 중국 사모펀드 힐하우스 캐피털과 보위 캐피털 등이 포함됐다고 귀띔했다.

차이나데일리는 핀뚜워뚜워 그리고 텐센트, 힐하우스 및 보위 모두 논평 요청을 거부하거나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핀뚜워뚜워가 6개월 전 전환사채로 10억 달러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2월에도 10억 달러를 차입했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충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차입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핀뚜워뚜워는 중국 전자상거래 2강인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이 자사가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중국 지방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해 압박받아 왔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핀뚜워뚜워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한 해 전보다 2배가량 늘어난 107억9천만 위안(약 1조8천700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시장이 기대한 109억3천만 위안에는 못 미쳤다.핀뚜워뚜워는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영업 현금 흐름은 크게 개선돼지난해 4분기 한해 전보다 70% 증가한 96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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