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국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0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 브리핑에서 "소비자물가가 지금과 같이 1.0%대를 계속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3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석 달 연속 1.0%대다. 지난해는 무상복지 정책과 농산물 기저효과로 1% 미만이 이어졌다.

안 국장은 앞으로의 소비자물가는 무상 교육정책과 국제유가가 내림세를 보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 국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떨어졌지만,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가공식품ㆍ축산물의 가격이 오르는 영향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소득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라든가, 글로벌 공급체인에 문제가 생겨 가격이 오르는 부분이라든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텐데, 소비자물가는 후행지표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2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