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일(이하 현지시간) 아시아시장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이 원유 생산을 둘러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의 갈등 해결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900)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2분 현재 5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장 대비 4.38% 오른 배럴당 21.20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장중 한때 5.5%가량 뛰기도 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1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들과 글로벌 원유 시장 변동성을 해결하기 위해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증산 경쟁에 본격 돌입한 4월이 시작됐지만, 미국 측에서 저유가 전쟁을 자제시키려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두 나라는 유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 필요하면 적절한 시기에 나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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