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0% 감소 전망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5개사의 3월 미국 신차판매 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크게 감소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3월 일본 자동차 업체 5곳의 미국 신차판매 대수는 약 2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 확대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지면서 3월 중순 이후 판매가 급감했다. 4월에는 80% 가까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감소율이 가장 낮았던 도요타조차도 37% 줄어든 13만5천대를 기록했다. 혼다는 48% 감소한 7만7천대로 집계됐다.

스바루와 마쓰다도 40% 이상 줄었고 미쓰비시자동차는 52% 감소했다.

올해부터 판매 대수를 분기별로 공개하기로 한 닛산자동차는 1~3월 판매가 30% 감소한 25만대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13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이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 외출금지령이 확산했다.

신문은 자동차 판매점을 '필수업종'으로 보고 영업을 인정하는 주(州)가 많지만, 내점 고객이 크게 줄어 영업을 보류하거나 수리 서비스로 제한하는 점포가 많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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