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거래소가 국내용 코스피200지수에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 상한(CAP) 30%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2일 시가총액비중 상한제도를 국내용 지수와 해외용 지수에 이원화해 국내용 지수는 시총비중 상한 CAP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거래소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코스피200지수 및 KRX300 지수 산출과 관련한 시가총액 비중 상한제도의 개선방안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수렴한다.

개선 방안에서 국내용 지수는 국내 자본시장 펀드운용 관련 규제 완화 등 환경변화를 고려해 CAP을 적용하지 않는다.

4월1일부터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 등으로 동일종목 투자한도 30%가 시장대표지수(코스피, 코스피200, KRX300, 코스닥150, 모건스탠리캐피탈인덱스(MSCI) 지수) 내 비중으로 완화됐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해외용 지수는 해외투자자의 한국물 투자 촉진을 위해 국가별 규제 요건에 부합하는 코스피200 CAP 지수 병행 산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해외지수의 경우 규제 요건이 상이해 하나의 지수로 국내외 지수 이용자 니즈 충족이 곤란하고, 해외주요 시장 펀드 규제(비중 제한 20~35%) 수준을 참조해 산출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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