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 주요 지수는 지난밤 미국 증시가 4%대 내림세를 나타낸 영향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

2일 오전 9시 22분 현재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52포인트(0.84%) 내린 17,912.89를 나타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0.53포인트(0.78%) 밀린 1,340.55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 뒤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등 주요 지수가 4.4%가량 추락한 게 일본 주식 매도세로 이어졌다.

좀체 잦아들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싼 불안감에 글로벌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모습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전 세계 환자를 93만2천605명, 사망자를 4만2천75명으로 집계했다.

코로나19발(發) 상장사 실적 악화도 숫자로 드러나며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도요타자동차 등 5개 일본 자동차 회사의 3월 미국 신차판매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크게 줄었다. 4월에는 80% 가까이 감소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 정부가 한국 등 49개 국가·지역을 입국 거부 대상으로 추가 지정한 데 따른 경제교류 차질 우려도 하락 재료다.

입국 거부 대상이 되면 최근 2주 이내에 해당 지역에 체류한 외국인은 일본에 입국할 수 없게 된다. 현재까지 지정된 입국 거부 대상국은 전 세계 3분의 1인 7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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