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지만, 보합권까지 반락했다.

전반적인 매수 심리가 약한 가운데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증권이 1천903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859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틱 오른 131.51에 거래됐다. 연기금이 463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397계약 매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강세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시장참가자들은 큰 매수 세력이 부재한 가운데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부터 본격 가동되는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와 한국은행 RP매입 등 정책 효과가 시장에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 금리가 하락했지만 어제 막판에 장이 밀리는 등 국내 투자심리는 약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월초를 맞아 매수 여력은 생겼지만 정책 효과를 가늠하며 눈치를 보는 상황"이라며 "채안펀드와 한은 RP 매입 등이 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얼마나 줄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9.57bp 하락한 0.5817%, 2년물은 3.54bp 내린 0.2101%에 거래됐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났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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