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한국은행은 무제한 환매조건부증권(RP) 매입에 5조2천500억원이 응찰해 전액 낙찰했다고 2일 밝혔다.

한은이 이날 매입한 RP 모집금리는 0.78%로, 91일물 통화안정증권 민간평가사 3사 수익률과 최종호가수익률, 직전 RP 매입 평균금리, 증권사 RP 조달금리 등 제반 수익률을 함께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RP 매입 모집금리 상한을 기준금리+10bp 이내로 설정했다. RP 모집금리를 기준금리보다 낮게 설정하지 않은 건 7일물 RP 금리와 91일물 금리의 기간 프리미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RP 매입금리가 RP 매각금리보다 낮게 책정될 경우 금융기관의 금리 차액거래를 위한 자금 조달수단으로 전용될 우려가 있다고 한은은 말했다. 응찰 규모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인 셈이다.

지난 2008년 채권시장 안정펀드 지원 당시에도 모집금리의 하단은 당시 기준금리였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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