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2일 오후 2시 5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40엔(0.13%) 하락한 107.290엔을, 유로-엔 환율은 0.01엔(0.01%) 하락한 117.41엔을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와 유로화에 대해 모두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 유럽장을 앞두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강세로 전환됐다.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위험회피 심리는 유지되고 있다.

다만 개장 초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곧 유가 전쟁을 끝내고 석유 생산 감축과 가격 회복을 이룰 것이라 기대한다고 언급한 것이 유가 반등에 일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러시아와 사우디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이들 두 나라가 "수일 내로" 유가 전쟁을 끝내는 데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시각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7% 이상 오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 시각 1% 이상 하락하며 전날의 약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국에서 발표될 주간 실업보험청구 건수를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500만건을 넘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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