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월가에서 테슬라 최고 강세론자로 꼽히는 전문가가 한 발 물러섰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JMP증권의 조시프 오셔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31일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1천60달러에서 840달러로 20% 이상 하향 조정했다.

31일 기준 테슬라 주가는 524달러였다.

오셔 애널리스트의 당초 목표가는 월가에서 가장 높았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충격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말했다.

오셔 애널리스트는 "분명히 최근 테슬라를 둘러싼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우리는 올해 테슬라의 생산과 인도물량 전망치를 반영하는 모형을 수정했다"면서 경기 회복 궤도가 불확실하지만 주가 배수를 낮추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테슬라에 대한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은 유지했다.

오셔 애널리스트는 올해 테슬라의 차량 인도 대수가 9만대 감소한 43만3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52만3천대였다.

그는 프리몬트와 네바다의 테슬라 공장이 5월 초에 생산 재개가 허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연말까지 생산량은 100% 늘리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선미 기자)



◇ 日 CP 잔고 사상 최고…기업들 앞다퉈 자금 확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입 감소에 대비해 기업이 자금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단자회사에 따르면 일본 기업이 단기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기업어음(CP) 발행 잔고는 3월말 기준 25조 엔(약 283조3천억 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문은 CP 발행 잔고가 2007년 12월 기록을 제치고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말 대비로는 2조8천억 엔(31조8천774억 원)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출 제한 등으로 경제 활동이 정체되면서 기업 매출은 급감하고 있다. 기업들은 인건비나 임대료 등 고정비를 계속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사태가 길어지면 수중 자금이 고갈될 수 있다. 신문은 코로나 사태 수습 시기가 아직 보이지 않 는다는 점이 기업의 수중 자금 확보 움직임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JR동일본은 6개월 이상 만기의 CP를 1천500억 엔(1조7천억 원)어치 발행했다. 지금까지 1~4개월 만기물을 발행했으나 기간을 연장하고 금액도 수백억 엔 늘렸다.

JR동일본은 조달 이유에 대해 공사 미지급금 충당 외에 "신종 코로나 영향 등 최근정세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은행 대출 이용도 급증하고 있다. 신문은 정해진 범위 내에서 대출을 쓸 수 있는 커미트먼트라인(융자한도) 설정이 잇따르고 있다며, 31일에는 스카이락홀딩스가 400억 엔, 도호아연이 160억 엔, 부르봉이 20억 엔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코로나19 계기로 저임금 여성 노동자 관심 가져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저임금의 여성 노동자에게 사회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CNBC가 진단했다.

매체는 1일(현지시간) "지금의 보건 위기에 압도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 게 저임금 노동자이고, 여성은 이들 다수를 차지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미국 국립여성법률센터에 따르면 정규직 기준 남성 1인당 평균 1달러를 벌 때 여성은 82센트를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40년간 사회생활을 할 경우 총 40만7천 달러의 격차가 나타나는 셈이다.

또한 현재 미국 내 최저 임금 직종 40개에 종사하는 3천380만 명의 노동자 가운데 3분의 2가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CNBC는 "지난 한 달 간 이들 산업 중 일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수 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며 "여성은 적은 급여와 제대로 된 보호망 없는 필수 서비스 분야에서 자신들의 생명을 거는 최전선에 놓여져 있다"고 분석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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