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총수 일가 포함 전 임원 급여 30% 반납…"두산重 정상화 고통분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유동성 위기를 겪는 두산중공업의 정상화를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두산그룹은 전체 임원 급여의 30%를 반납한다고 2일 밝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물론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도 급여 반납에 동참한다.

두산중공업의 경우는 한 발 더 나아가 부사장 이상 임원은 급여의 50%, 전무는 40%, 상무는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급여의 50%를 반납하게 된다.

아울러 임직원들의 복리후생 성격의 지출을 억제하는 등 경비 예산을 대폭 축소하기로 하고 구체적 실행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전 계열사가 합심해서 자구노력을 성실히 이행해 이른 시일 내 두산중공업을 정상화하겠다"면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긴급자금 지원과 관련해 사업 구조조정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해서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5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