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국제유가가 산유국의 유가 전쟁이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중국의 비축유 매입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2일 오후 3시 14분 현재(한국시간) 5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2.07달러(10.19%) 오른 22.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는 장중 22.52달러까지 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최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들 국가가 수일 내로 유가 전쟁을 끝내는 데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석유업체의 임원들과 만나 업계를 도울 광범위한 옵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여파로 유가는 아시아 시간대에서 장 초반부터 대폭 상승했고, 오름세를 점점 확대했다.

주요 외신은 중국이 유가 하락을 틈타 비축유를 늘리기 위해 원유 매입을 시작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유가가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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