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中 비축유 매입 계획에 투심 회복…2.20원↓
[서환-마감] 中 비축유 매입 계획에 투심 회복…2.20원↓
  • 윤시윤 기자
  • 승인 2020.04.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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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국의 비축유 매입 계획 등으로 장 후반부 들어 분위기가 크게 완화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20원 내린 1,228.30원에 마감했다.

달러-원은 전일과 반대로 선강후약 장세를 보이며 장 마감 무렵 하락 전환해 1,220원대에서 마무리했다.

특히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기업 도산 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중국의 비축유 매입 소식이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유가와 주가가 회복하자 달러-원도 1,220원대 후반으로 미끄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들 국가가 수일 내로 유가 전쟁을 끝내는 데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코스피가 기관 매수 유입으로 급반등했고 1,700선을 웃돌았다.

다만 장 초반엔 미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셀트리온의 '블록딜(주식 시간외 대량매매)' 소식과 관련한 커스터디 매수가 몰리면서 1,242.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일 대비 무려 12.00원 급등한 셈이다.

이날 아이온인베스트먼트는 셀트리온 257만주와 셀트리온헬스케어 221만주를 블록딜로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당국 경계와 심리 개선으로 상단이 제한된 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첫 외화대출 자금 87억2천만 달러를 시중은행에 실제로 공급했고, 은행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입찰도 실시했다.

◇ 3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25.00∼1,24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증시 흐름을 주목하며 중국의 비축유 구입에 대한 뉴욕 및 런던 금융시장 반응에 따라 달러-원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가 나오면서 오버슈팅했으나 관련 물량 소화된 후 롱스톱이 나왔다"며 "최근 시장 템포가 짧아 손절도 빨리 나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주 달러 등 아시아 통화들이 강세로 돌아섰고 장 막판 나스닥 선물이 다시 강세를 보였다"며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이 순차적으로 공급되겠으나 이번에 수요가 미달을 보였고 스와프 시장도 정상화돼 달러-원도 점차 아래 방향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오후로 넘어가면서 매도가 좋아졌는데 중국에서 비축유 사들인다고 하니 WTI 가격이 상승했다"며 "미국에서 기업들의 줄도산 우려가 컸는데 주식도 랠리를 보여서 심리가 뒤집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미국에서 2주간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겠으나 위기의 터널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 증시도 다시 랠리를 보일 것"이라며 "중국에서 비축유를 사는 것으로 유가가 오른 걸 시장이 어떻게 해석할지가 중요해 보이고 1,230원 아래에선 지지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대비 5.50원 오른 1,236.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반 뉴욕 증시 부진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급등했고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까지 가세하면서 1,242.50원까지 두 자릿수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고점을 찍은 오전 10시 44분 이후부턴 당국 경계에 추가 상승이 제한됐고, 이후 상승폭을 좁혔다.

특히 중국의 비축유 구입과 주가 지수 선물 강세, 아시아 통화 강세 등 분위기가 호전되자 달러-원도 장 마감 무렵 하락 전환해 1,228.30원 저점에서 마감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37.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3억2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 오른 1,724.86, 코스닥은 2.87% 오른 567.70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76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76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24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5.1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09525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9.41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3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2.9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2.93원, 고점은 174.2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8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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