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일 중국증시는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6.12포인트(1.69%) 상승한 2,780.64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37.48포인트(2.26%) 오른 1,697.55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하락 출발 후 오전에는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에 상승폭을 키웠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뛴 것이 투자심리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최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들 국가가 수일 내로 유가 전쟁을 끝내는 데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석유업체 대표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면서 많은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주요 외신은 중국이 최근 국제유가 폭락을 틈타 비축유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장중 최대 11.03%, 12.69% 뛰면서 중국 증시 상승세를 지지했다.

업종별로 살펴봤을 때도 에너지 부문이 3% 넘게 뛰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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