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3월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급감했다면서 4월도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2일 배런스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의 차 판매는 연율 1천140만대(계절조정치)로 지난 2월의 1천680만대보다 큰 폭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750만 대와 비교하면 35%가량 급감했다.

배런스는 이런 감소율은 2008년~2009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최대폭이라고 전했다.

배런스는 금융위기 당시는 급격한 차 판매의 부진이 약 8개월 동안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둔화가 그때만큼 길지 않기를 희망하지만, 전염병의 경로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누구도 모른다고 배런스는 지적했다.

전 재무장관인 래리 서머스는 "재정부양책의 규모가 얼마나 크던 사람들이 집밖에 나올 수 없으면 경제에 매우 큰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기업의 약 3분의 1이 향후 몇 달 간 일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런스는 이런 상황은 명확하게 차 판매를 제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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