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천만 배럴 감산을 예상하며, 감산 규모가 1천500만 배럴이 될 수도 있다고 CNBC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방금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도 대화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이야기를 했다"면서 "나는 그들이 약 1천만 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 및 희망하며, 아마도 (감산 규모가)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이 발생하며, 이는 원유 및 가스 산업에 엄청난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트럼프와 이야기를 나눈 뒤 긴급 OPEC+ 회의를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폭등세다.
CNBC에 따르면 WTI는 전장 대비 32% 이상 폭등한 배럴당 26.91달러까지 올랐다. 브렌트도 33% 이상 오른 31.95달러에 거래됐다.
유가 급등으로 뉴욕 증시 주요 지수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때 전장 대비 530포인트 이상 올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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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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