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직원들에게 명예퇴직을 제안했다고 2일 배런스지가 보도했다.

데이브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사내 공고를 통해 "항공 업계가 위기에서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세계가 대전염으로부터 회복할 때 상업 항공 시장과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 및 서비스는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잉은 명예퇴직 안을 공고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퇴직을 제안했다.

칼훈 CEO는 "이는 다른 근로자들의 필요를 줄이기 위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규모 등 구체 사안은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 보잉의 직원은 16만1천여명이다.

이와 함께 보잉은 최근 자사주매입 및 배당금을 중단하고 칼훈 CEO와 다른 이사들은 올해 남은 기간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보잉의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50% 급락했다. 보잉의 핵심 고객인 항공사 주가 역시 올해 들어 현재까지 60% 하락했다.

전날 12.4% 급락했던 보잉의 주가는 현재 뉴욕 증시에서 0.5% 상승하고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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