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해 미 국채수익률이 낙폭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3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2.5bp 내린 0.610%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저점인 0.58%에서 하락폭을 축소했다.

국채수익률은 국채 값과 반대로 움직인다.

물가연동국채(TIPs)를 거래를 통해 내재된 향후 10년간 인플레이션 기대는 9bp 오른 1.01%에 거래됐다.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말한 뒤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16달러 오른 배럴당 26.47달러에 거래됐다.

유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 압력도 올라가고 고정 수익을 지급하는 국채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국채 값에 압력이 된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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