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더 많은 재정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일 카시카리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은 강한 압박을 받고, 건강 위협이 물러났을 때 위기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재정 부양조치는 필수적이었지만, 주로 기업과 가계에만 구제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더 부양책이 실제 필요하며 그런 논의가 시작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의 결정이 아닌 의회 재정 당국의 결정이며 그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4천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구제 부양책과 관련해 그는 "결정을 한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을 구제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너무 타깃에 집중을 둔 결정을 내놨다"면서 "결국 우리는 많은 주택보유자를 돕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우리는 자비로운 쪽에 치우쳐 많은 소기업을 돕고 이들이 근로자들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많은 근로자가 비즈니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이 위기가 끝났을 때 경제를 재개편하는 것이 아닌 빠르게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역사적으로 미 정부가 대기업을 주로 돕곤 했다면서 현재 위기에서 은행들이 자금 조달의 전달자가 될 수 있도록 은행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우리는 미국 전역의 몇천개의 기업들을 돕는 것과 관련한 많은 경험이 없다"면서 "따라서 은행 섹터를 통해 도움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회가 양 당이 힘을 합쳐 일하는 모습에 격려를 받았다"면서 "우리는 이것을 헤쳐나갈 것이고 서로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시카리 총재는 "코로나19의 경제 심리적 상처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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