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에 8만8천4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분기 대비로는 약 40%가량 늘어난 것이다.

2일(현지 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판매 호조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10% 이상 올랐다.

이날 정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5.6% 하락 마감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1분기 판매량이 8만9천 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판매량 예상치를 하향 조정해왔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이 지난 1월 첫 2주간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폐쇄됐으나 생산을 재개해 생산 기록을 경신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모델3과 모델Y 판매량은 7만6천200대에 달했다.

회사는 올해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

앞서 회사는 올해 50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겠다고 목표로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회사가 이 수치를 달성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2월 19일 역대 최고치인 917.42달러로 마감했으나, 이날 정규장까지 50%가량 하락했다.

회사는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메인 공장을 공식 폐쇄한 상태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59% 올라, 같은 기간 S&P500지수가 12%가량 하락한 것을 크게 아웃퍼폼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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