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실업 폭증에도 국제 유가가 큰 폭 오른 데 힘입어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지난 2주 동안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1천만 명에 달할 정도로 급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고용 쇼크가 이어져 상승했다.

달러 가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글로벌 리세션 공포 속에서 피난처로 수요가 늘어 올랐다.

뉴욕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하루 최대 1천500만 배럴 감산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데 힘입어 25% 폭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등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최대 1천500만 배럴 감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우디는 이후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긴급 회동을 요청하는 등 이른바 '저유가 전쟁'에 대한 해법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급부상했다.

사우디는 OPEC 플러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등 주요 20개국(G20) 산유국들도광범위하게 함께하는 감산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등이 사우디 측과 논의한 적은 아직 없다면서도,감산 협상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텍사스철도위원회(TRC)의 라이언 시튼 위원장은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과 하루 1천만 배럴 감산에 대해 좋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시튼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하루 1천만 배럴 감산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에너지 장관)와도 곧 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34만1천 명 늘어난 664만8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주의 약 330만 명보다도 두 배 이상 폭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310만 명보다도 두 배 이상 많았다. 지난 2주간 실업자가 1천만명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실업 '쓰나미'가 현실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의 실업률이 몇개월 안에 금융위기 당시를 웃도는 15.6%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도 불안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미 기업의 3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292%급증한 22만2천288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 1월 24만1천749명 이후 가장 많았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12.2% 감소한 39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 줄어든 데 따른 불황형 적자 감소다. 2월 수입은전월보다 2.5% 줄었다.

상무부는 또 2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0.0%(변동 없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0.2% 증가를 하회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9.93포인트(2.24%) 상승한 21,413.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40포인트(2.28%) 오른 2,526.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26.73포인트(1.72%) 상승한 7,487.3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등 주요 경제지표와 국제유가 동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 등을 주시했다.

국제 유가가 폭등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대규모 감산 기대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장중 한때 35% 폭등한 이후 25%가량 올라 마감했다. 사상 최대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가 폭등에 힘입어 장 초반 하락세이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한때 53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증시도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 폭락에 따른 미국 셰일유 업체의 파산 우려 및 회사채 시장 불안은 최근 증시 불안의 큰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촉발한 경제 침체 공포도 지속하는 만큼 주요 지수는 이후에도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34만1천 명 늘어난 664만8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주의 약 330만 명보다도 두 배 이상 폭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310만 명보다도 두 배 이상 많았다. 지난 2주간 실업자가 1천만명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실업 '쓰나미'가 현실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속도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에서 첫 발병 사례가 나온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는 5만 명을 넘겼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사망자가 각각 1만 명을 상회했다.

미국 내 확진자는 전일 20만 명을 넘어선 이후 하루 만에 22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급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증가 속도가 둔화하는 점은 다소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에너지가 9.08% 폭등했다. 기술주는 2.28%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유가가 반등하면 증시 불안도 경감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메인스테이 윈슬로 대형주 성장 펀드의 저스틴 캘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팬데믹 블랙스완 와중에 유가 폭락 블랙스완까지 더해진 점은 시장 전반의 압력을 더 강화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감산 트윗에 주가가 상승한 것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분야의 경제적인 타격은 심각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78% 하락한 50.91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6bp 하락한 0.624%를 기록했다. 장중0.567%까지 내렸고, 최근 3주 동안 가장 낮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4bp 내린 0.218%에 거래됐다. 2013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7bp 떨어진 1.268%를 나타냈다. 장중 저점은 1.207%였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39.8bp에서 이날 40.6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코로나19 기세가 꺾이지 않는 데다 미국에서 실업 대란이 수치로 나타나, 안전자산 선호가 고조됐고 미 국채 값은 상승했다.

다만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전쟁을 멈추고 감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기대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를 자극해, 미 국채는 상승 폭을 대거 반납하고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664만8천 명으로, 2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주 동안 약 1천만 명이 실업보험을 청구해, 가장 최근 리세션인 2007~2009년의 66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경제 역사상 가장 강했던 고용시장 중 하나가 막을 내리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다.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고용시장 경로를 나타내는 가장 최신 지표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2주 동안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다며 침울한 전망을 내놨다.

미국 경제 전망이 계속 나빠지는 가운데 독일이 지탱하는 유로존 재정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더해져, 미국과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격차는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좁혀졌다.

BCA 리서치의 드발 조시 유럽 전략가는 "분트 수익률은 하한에 훨씬 가까워 하락할 수 있는 여지가 제한된 반면, 미 국채수익률은 한도에서 훨씬 더 떨어져 하락 여력이 더 많다"며 "그 결과 대규모 스프레드 축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대형은행 자본 요건을 일시 완화하는 또 다른 부양책을 내놨다. 은행들이 대차대조표를 늘려 가계와 기업에 대출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이번 조치가 채권시장 거래를 촉진하는 프라이머리딜러 은행들의 활발한 운영과 유동성 문제 완화를 도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국채시장에서는 유동성 경색이 잠시 나타났다.

댈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앤드루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코로나19 여파로 폐업이 늘어나 더 많은 사람이 실업보험을 청구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노동자를 다시 고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회복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업들이 다시 활력을 되찾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KPMG LLP의 콘스탄트 헌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감소 속도와 강도는 전례가 없다"며 "몇 주 안에 몇백 만건의 청구가 더 접수되고 2천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이런 모습을 보지 못했고, 대공황 때도 보지 못했다"며 "소비가 엄청나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RSM 미국 LLP의 조 브루셀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첫 실업청구가 150만 명 늘어날 때마다 실업률은 1%포인트 오른다"며 "2주 동안의 수치가 실업률을 7.5%로 끌어올린다는 의미"라고 예상했다.

MUFG의 크리스 럽키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실업 수치는 이번 주 다시 최고 기록을 깨고 엄청나게 충격적인 최고치를 나타냈다"며 "이는 경제가 리세션을 뛰어넘고 이미 공황 수준으로 깊숙이 진입했다는 신호"라고 우려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로리지오 선임 채권 트레이더는 "인플레 기대가 급상승한 것은 물가 연동 채권시장 유동성이 얼마나 적은지를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이하 미국 동부 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7.91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7.160엔보다 0.755엔(0.70%)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0849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9477달러보다 0.00982달러(0.90%)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17.07엔을 기록, 전장 117.30엔보다 0.23엔(0.20%) 떨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70% 오른 100.181을 기록했다. 2주일 만에 100선을 회복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달러 유동성 공급 조치 이후 강력한 랠리에서 숨 고르기를 보였던 달러는 코로나19 우려 속에서 이틀 연속 올랐다.

코로나19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확진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통스러운 2주를 언급하며 암울한 전망을 했다. 달러는 더 안전통화로 인식되는 엔에는 물론 전반적으로 올랐다.

코로나19를 억제하려는 경제 봉쇄 조치 속에서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2주 만에 1천만 명에 달하는 등 실업 쇼크도 현실로 나타났지만, 불확실성 시대에 숨을 곳이 없는 투자자들의 달러 수요를 막지는 못했다.

전 세계 경제가 최악의 위축과 리세션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TIAA 은행의 크리스 가프니 글로벌마켓 대표는 "코로나19 피해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달러를 안전피난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케라의 비라즈 파텔 외환·글로벌 금리 전략가는 "미국의 더 가파른 침체는 통상 달러를 약하게 하지만,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이 더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달러 자산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영향으로 달러인덱스는 지표 발표 전보다 오히려 올랐다.

유로-달러는 최근 1주일 사이 가장 낮아졌다.

액티브트레이드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분석가는 "달러의 안전피난처 지위 때문에 실업 청구가 감소세를 나타내면 오히려 떨어질 수 있었다"며 "신규 실업청구자수로 두려움은 다시 한번 자리를 잡고 추가 달러 강세를 지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최근 몇 주의 강한 달러 랠리가 더 이어질 수는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이 3월에 달러 유동성 공급을 목표로 강력한 대책을 내놓은 뒤 펀딩 시장에서 유로나 엔으로 달러를 빌리는 비용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 3개월 FX 스와프 스프레드는 지난달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에서 빠르게 축소됐다.

3월 중순만 해도 달러 펀딩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달러를 확보하려는 전 세계의 쟁탈전 속에서 조달 비용이 급등했다.

파운드-달러는 소폭 올랐다.

ING는 "주가가 내리고 달러가 강해지는 위험회피 환경에서 파운드가 더는 의미 있게 고통받지 않을 것"이라며 "달러 수요는 연준의 강력한 조치가 효과를 내며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운드를 포함해 외환시장 변동성 감소를 이끈 달러 펀딩 여건 개선에 힘입어 외부 펀딩 수요에 좌우되는 파운드가 덜 취약해졌다"고 강조했다.

BK에셋 매니지먼트의 캐시 리엔 외환 전략 대표는 "달러-엔이 3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가장 민감한 환율이 될 것"이라며 "지표가 예상보다 좋으면 금융 스트레스 조짐에 이익을 보는 경향이 있는 안전피난처 엔에 달러가 랠리를 보이겠지만, 투자자들이 좋은 수치도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는 만큼 달러 상승은 단기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반등을 이용해 달러-엔을 매도하는 게 올바른 방법"이라며 "반대로 고용 지표가 실망감을 주면 달러-엔에서 매도세가 나오겠지만, 낙폭은 채용이 얼마나 줄어드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01달러(25%) 폭등한 25.3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사상 최대 상승률이다. WTI는 장중 한때 35%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사우디와 러시아 간 이른바 '저유가 전쟁'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를 했다면서, 사우디와 러시아가 1천만 배럴에서 1천500만 배럴의 감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도 서로 통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와 러시아에서는 이와 관련해 확답은 아직 없는 상황이지만, 저유가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가 급부상했다.

주요 외신들은 사우디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플러스(+) 긴급 회동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20개국(G20) 산유국들이 감산에 동참할 경우 산유량을 하루평균 900만 배럴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통화한 적은 없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부인했다.

다만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사우디 등과 감산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준비는 되어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에 따른 수요 급감 우려는 지속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오후 3시(미 동부시간)께 약 99만8천 명으로, 1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미국의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665만 명 수준으로 폭증하는 등 대량 실업 공포도 현실화하고 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등 다른 산유국의 감산 동참 여부가 중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RBC의 헬리마 크로프트 원자재 전략가는 "사우디가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 급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이 감산을 할 수 있는 패키지를 만들 수 있느냐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OPEC의 긴급회의가 열릴 것이고, 그들은 미국의 산유량이 제한될 것이란 신호를 원할 것"이라면서 "그들은 (산유량을 정하는) 텍사스철도위원회와 캐나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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