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결제, 지난달 말 회복

차이신 "中 당국, 디지털 플랫폼 온라인 구인 통로로도 활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 중국 당국의 디지털 쿠폰 발급 등의 덕택에 소비가 점차 회복되면서 알리페이와 위챗 페이 등 중국 전자 결재 플랫폼 수요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이 2일 인용한 알리페이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집계에 의하면 지난달 18~27일 구강 보건과 메디컬 뷰티 서비스 지출이 모두 직전 열흘보다 증가했다.

차이신은 알리페이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초 이 부문 결재 플랫폼을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알리페이는 특히 상하이와 난징 및 베이징에서 해당 지출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세한 부문별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차이신은 몇몇 중국 지방 정부가 알리페이를 통해 디지털 소비 쿠폰을 발행한 것도도움이 됐다면서, 한 예로 항저우시 정부가 지난달 27일 주민들에게 알리페이를 통해 16억8천만 위안(약 2천900억 원)어치의 해당 쿠폰을 나눠줬다고 전했다.

그 덕택에 항저우시의 화롄 슈퍼마켓이 쿠폰 발행 후 사흘 만에 매출이 6천만 위안에 달하는 특수를 누렸다고 차이신은 지적했다.

알리페이 주요 경쟁 전자 결재 플랫폼인 위챗 페이도 중국 당국의 디지털 소비 쿠폰 발행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고 차이신은 덧붙였다.

차이신은 중국 당국이 디지털 플랫폼을 온라인 구인 통로로도 활용한다면서, 지난달 23일 6만여 기업이 참여해 알리페이가 당국과 공동으로 시작한 디지털 잡 박람회에 100만 명 이상의 구직자가 몰릴 것으로 알리페이가 전망했다고 전했다.

잡 박람회는 6월 말까지 이어진다고 차이신은 덧붙였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0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