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한 후 보합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전일 강세에 따른 되돌림 압력과 레벨 부담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과 같은 111.39를 나타냈다. 은행이 600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404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틱 내린 131.81에 거래됐다. 증권이 419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489계약 매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강세 출발했지만, 보합권까지 낮아졌다.

시장참가자들은 되돌림 속에서도 전일 한국은행이 추가 대책을 언급하는 등 정책 기대감은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한은이 추가 대책을 언급하는 등 시장을 안심시키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어제 미국 국채금리가 국제유가 반등에 반등했지만 자산가격 움직임을 고려하면 안전자산 강세 분위기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늘도 국고 3년물 금리가 하단에 막히는 등 기술적인 반등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국제 유가 반등세에 상승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2.71bp 상승한 0.6088%, 2년물은 2.33bp 오른 0.2334%에 거래됐다.

미국 내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급증하면서 경기 부진이 가시화했지만,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감에 금리는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등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최대 1천500만 배럴 감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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